2030년 완공을 목표를 하는 가덕도신공항이 불러올 변화, 과연 부산의 미래는?
이 글에서는 가덕도 신공항의 필요성과 추진 배경, 조감도, 물류 허브로서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가덕도 신공항이 대한민국 경제 및 물류 산업에 미칠 영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가덕도신공항

가덕도신공항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에 건설되는 국제공항으로, 1958년 부산국제공항(현 센텀시티) 폐항 이후 71년 만에 부산에서 개항하는 두 번째 공항입니다.
김해국제공항의 한계를 보완하고 국제 항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2021년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책 사업으로 확정되었습니다.
2024년 착공하여 2029년 12월 개항, 203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총사업비 13조 4,913억 원이 전액 국비로 지원됩니다.
공항은 여객터미널이 육지에, 활주로는 바다에 매립 방식으로 건설되어 24시간 운영이 가능합니다.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이 시공을 담당합니다.
가덕도신공항 규모 및 배치
1. 가덕도신공항 규모
구 분 | 시설규모 | 비고 |
---|---|---|
활주로 | 3,500m × 45m, 1개 | |
유도로 | 평행유도로 2본(3,500mx23m, 1,400mx23m), 고속탈출유도로 6개, 직각유도로 4개 |
|
계류장 | 74대 | |
여객터미널 | 258,740㎡ | 건축 연면적(2065년 기준) |
화물터미널 | 22,100㎡ | 건축 연면적(2065년 기준) |
주차장 | 10,718면 | |
항행안전시설 | ILS(계기착륙시설) 등 | CAT-Ⅱ (장래 CAT-Ⅲ ) |
2. 가덕도신공항 배치(안)

3. 가덕도신공항 접근 교통망

- 접근도로 : L=9.3㎞ (4차로)
- 접근철도 : L=16.5㎞ (복선)
가덕도신공항의 필요성
1. 김해공항의 한계
현재 부산과 경남권을 대표하는 김해공항은 여러 가지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 포화 상태: 김해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횟수는 이미 한계에 다다른 상태이며, 급증하는 여객 수요와 항공 물류 처리 능력의 부족으로 인해 공항 운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 확장 불가능한 지형: 김해공항은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활주로 확장이 어려우며, 추가적인 확장을 하더라도 소음 문제와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큽니다.
- 야간 운항 제한: 김해공항은 군사공항과 함께 운영되므로 야간 운항이 제한적이라,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국제 공항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2. 동남권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
-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동남권 경제의 중심지입니다.
하지만 수도권과 비교했을 때 인프라 투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측면이 있습니다. -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되면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특히, 동남권 제조업과 수출 산업의 발전을 위한 물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3. 관광 및 국제교류 활성화
- 부산은 매년 많은 해외 관광객이 찾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김해공항의 한계로 인해 직항 노선이 제한적이며, 인천공항을 경유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가덕도 신공항이 개항하면 국제 직항 노선이 증가하면서 관광 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덕도신공항의 추진 배경
가덕도 신공항은 단순한 공항 건설 프로젝트가 아니라 동남권 신공항 논란에서 시작된 오랜 역사적 논쟁의 결과물입니다.
1. 동남권 신공항 논의의 시작
- 동남권 신공항의 필요성은 2002년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중국 민항기 추락 사고 이후 본격적으로 제기되었습니다.
- 이후 2011년 이명박 정부 시절, 가덕도와 밀양이 신공항 후보지로 떠올랐으나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무산되었습니다.
2. 2016년 김해신공항 확장 결정
- 박근혜 정부는 2016년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을 결정했지만, 소음 문제, 안전성 논란, 확장 한계 등의 이유로 반발이 심했습니다.
- 이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2020년 김해신공항 확장 계획은 사실상 백지화되었다.
3.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
- 2021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공식화되었습니다.
- 이는 동남권의 발전을 위한 필수 인프라로 인정받았으며, 국책 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었습니다
가덕도신공항의 물류 허브로서의 중요성

1. 글로벌 물류 중심지로의 도약
- 부산항과의 시너지 효과: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되면 세계 7위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과 연계한 항공-해운 종합 복합 물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부산항을 이용하는 글로벌 물류 기업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운송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입니다. - 아시아-태평양 물류 중심지: 인천공항과 함께 동아시아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동남아 및 미주 지역과의 물류 연계가 강화될 것입니다.
- 24시간 운영 가능한 물류 공항: 기존 김해공항의 야간 운항 제한 문제를 해결하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물류 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북항재개발 현황 1단계, 2단계, 3단계(현재 진행상황)
2. 제조업 및 수출 산업의 경쟁력 강화
- 부산과 경남 지역은 자동차, 조선, 기계, 반도체 등 다양한 제조업이 발달한 지역입니다.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되면 고부가가치 제품의 신속한 수출이 가능해져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 항공 화물 증가: 현재 동남권 기업들은 인천공항을 통해 화물을 수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가덕도 신공항이 개항하면 물류비 절감과 신속한 운송이 가능해집니다.
- 첨단산업 유치 가능성: 글로벌 물류 거점이 형성되면 외국 기업들의 투자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첨단산업 및 IT 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3.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 가덕도 신공항이 개항하면 수만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항공, 물류,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용이 증가할 것이며, 인근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것입니다.
BuTX, 북항과 함께하는 가덕도신공항 2030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부산형 급행철도(BuTX), 북항, 가덕도 신공항의 연결은 부산이 문화, 관광, 비즈니스,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부산광역 급행철도인 BuTX는 공항과 부산시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결할 것이며,
이를 통해 제조업과 수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첨단 산업을 유치하여, 관광과 국제 교류를 활성화시켜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부산은 최근 몇 년간 기업들이 빠져나가고 젊은 세대가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부족해 ‘노인과 바다’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이 필요합니다.
BUTX, 북항, 가덕도 신공항과 같은 인프라 사업은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수도권 집중화를 극복하고 부산, 울산, 경남을 중심으로 한 남부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입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철저한 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가덕도 신공항이 성공적으로 건설되어 북항과 함께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중심 물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