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아침 채소 과일 식단이 좋다 하여 당근, 사과, 양배추, 오이, 파프리카 등을 먹고 있는데요.
‘오이 당근을 같이 먹으면 죽는다’, ‘당근과 무를 함께 먹으면 안된다’ 라는 주장이 있어 오늘은 무 오이 당근 궁합과 당근과 궁합이 맞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이 당근 궁합 논란
건강을 위한 식단이나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음식조합에 관해서도 많은 궁금증이 있게 되는데요.
그중 우리가 잘 아는 궁합이 나쁜 음식으로는 시금치 두부, 토마토 설탕 등이 있는데 솔직히 그런 내용을 접하다 보면 확실치 않은데도 피하게 되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세세하게 알아가다 보면 궁합에 안맞는 음식들이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너무 방대해서, 우리가 해먹는 볶음밥, 김밥, 카레 등 많은 야채가 들어가는 건 못먹는 음식인가 싶을 정도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왜 이런 논란이 생겼는지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1. 무 오이 당근 궁합이 나쁘다는 주장
‘당근과 오이, 무’를 함께 먹으면 안 된다는 주장은 누구나 들어봤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주장의 주된 근거는 당근에 포함된 아스코르비나아제(ascorbinase)라는 성분 때문이며, 이 효소가 오이나 무의 비타민 C를 파괴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주장을 과학적으로 검토해보면, 그것은 식품 영양학의 관점에서 오히려 부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2. 무 오이 당근 함께 먹어도 된다는 주장
여러 채소에 ‘아스코르비나아제’ 효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오이에는 아스코르바니아제 효소가 들어 있는데, 이 오이를 자르게 되면 이러한 효소가 공기와 접촉하면서 비타민C의 산화(산소 결합)가 일어납니다.
오이와 당근 뿐만 아니라 브로콜리, 호박, 시금치, 양배추 등 다양한 식품에도 아스코르바니아제 효소가 분포되어 있으며, 이것은 ‘당근과 오이, 무’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며, 과일과 채소를 섞어먹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상황입니다.
야채와 과일은 수확할 때 부터 산화는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리 썰어두면 더 빨리 산화가 일어나며, 이러한 효소를 가지고 있는 채소 모두 공기와 접촉하면 산화가 일어나 비타민 C가 파괴된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당근 때문에 비타민 C가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 오이 역시 비타민C 파괴의 주범이 될 수도 있으며, 아스코르바니아제 효소를 가지고 있는 모든 야채는 자르는 순간 더 빨리 산화된다고 보면 되는 것입니다.
즉 오이와 무만 피한다고 해결되기는 어려운 것이죠.
비타민C는 다양한 다른 식품에서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C는 다양한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섭취 권장량이 낮기 때문에 당근과 오이, 무를 함께 먹는 것이 비타민C 부족을 일으키는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비타민 C는 귤, 딸기, 키위, 파프리카, 고추, 오렌지 주스 등 다른 식품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오이와 당근을 함께 먹더라도 비타민 C 섭취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비타민C의 파괴는 다른 요인들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C는 매우 민감한 영양소로서, 식품을 자를 때, 믹서에 갈 때, 가열할 때, 보관할 때, 빛을 받을 때, 금속과 접촉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손실될 수 있습니다.
당근이 비타민C 파괴의 유일한 이유도 아니며, 당근과 오이 무를 함께 먹는 것때문에 비타민 C가 손실된다는 생각은 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무 오이 당근 같이 먹어도 된다.
결론적으로, 비타민 C의 손실은 오이와 당근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며,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면 충분한 비타민 C를 공급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오이 당근 궁합이 나쁘다 하여 이러한 엄격한 규칙을 정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식단과 신선한 식재료를 선택하는 것이며,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여 영양소를 균형 있게 공급 받아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당근과 궁합이 맞는 음식
아침에 야채 채소식으로 양배추, 사과, 당근, 오이 등의 야채 과일을 먹고 있다면, 과도하게 당근을 많이 먹거나 하지 않는 이상 다 같이 먹어도 될 것 같은데요.
그래도 걱정된다면 논란이 거의 없는 양배추, 사과, 당근은 서로 궁합이 좋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아 각각의 특징과, 3가지의 조합이 어떤 면에서 건강에 좋은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양배추
양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낮은 칼로리와 높은 영양소 함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타민 C, 칼슘, 칼륨, 철, 마그네슘, 비타민 K, 비타민 A, 비타민 B 등의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사과
사과는 당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비타민 C와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소화를 돕고, 혈당 조절,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당근
당근은 카로틴이 풍부하며, 비타민 A의 출처 중 하나입니다. 눈 건강을 지원하고 피부 미용에도 좋습니다.
당근에는 식이섬유와 다양한 무기질이 들어있어 소화 및 영양 섭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양배추 사과 당근 조합의 효과
양배추, 사과, 당근은 모두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와 전반적인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들을 함께 섭취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설명하겠습니다.
변비 예방
사과와 양배추는 변비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물성 섬유와 수분이 풍부하며, 소화를 원활하게 하고 장의 움직임을 촉진하여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피부 미용
양배추와 당근은 피부 미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으로, 함께 섭취하면 피부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줍니다.
다양한 영양소 공급
당근, 사과, 양배추는 각각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으며, 이러한 다양한 영양소 섭취가 우리 몸의 영양 균형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독소 배출
이 조합은 몸의 독소 배출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어 미용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처럼, 당근, 사과, 양배추의 조합은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제공하며, 우리 몸의 영양 균형을 돕는 이상적인 조합입니다.
처음에는 당근, 양배추를 그냥 먹으면 맛이 없다 생각이 들고 거부감이 들 수 도 있는데 자꾸 먹다 보면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어느정도 먹는 습관을 들이면 점점 맛이 있어질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과정을 거치면 우리 몸은 더욱 건강해져 가고 있을 것입니다.
댓글을 달려면 로그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