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세탁기 세탁조 세균이 변기보다 200배 넘게나 많다는 사실을 알고계신가요?
이 글에서는 드럼세탁기 과탄산소다로 셀프 청소하는 법과 베이킹소다 식초 혼합시 주의점, 세탁조 클리너 사용법, 고무패킹, 세제통, 필터, 통세척하는 방법, 업체비용 등 드럼세탁기 청소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드럼세탁기가 변기보다 세균이 많다?
드럼세탁기 안은 보통 습기와 온도가 적당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도 하고, 세제 특히 성유 유연제를 너무 많이 쓰거나 했을 때에는 세탁기 안에 물때와 곰팡이가 쌓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세탁기가 오랜 기간 관리되지 않은 경우에는 세탁조가 오염될 수 있으며, 그만큼 세균이 점점 더 늘어나게 된다는 말이죠.
그러니 드럼세탁기 안에 있는 세균 수가 변기 안에 있는 세균 수보다 200배 많다 라는 말은 그만큼 정기적인 청소가 중요하다는 말이겠죠?
그럼 드럼세탁기 셀프청소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전 필요한 준비물부터 알아볼까요?
드럼세탁기 셀프청소 준비물
드럼세탁기 셀프 청소 시 가장 중요한 것! 고무장갑과 마스크 착용
먼저 세탁기 청소전 고무장갑과 마스크를 끼고 공간을 환기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고무패킹 청소시에는 락스냄새가 많이 나기도 하고 손에 직접 묻히는 건 건강에 해로우니까요.
다음은 집에 있는 세제로 청소 할때와, 전용세제로 할 때 준비물입니다.
청소 방법 | 준비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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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없이 할 때 | 과탄산소다 + 락스 |
전용 세제로 할 때 | 세탁조 클리너 + 실리콘 전용 락스 |
1. 드럼세탁기 전용세제 없이 할 때
드럼세탁기 과탄산소다와 락스로!
드럼세탁기 셀프청소시 세탁조 클리너인 전용 세제가 없을 때는 집에 있는 과탄산소다와 락스를 이용해 청소할 수 있습니다.
과탄산소다는 자연 친화적인 세제라고 할 수 있으며, 락스는 강력한 소독과 곰팡이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드럼세탁기 베이킹소다와 식초 혼합 주의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드럼세탁기 베이킹소다와 식초 혼합으로 통세척을 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세척 효과를 줄 수 있지만, 중화 반응으로 인해 드럼 안에서 공기가 팽창하거나 폭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을 위해 과탄산소다만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이킹 소다와 식초는 각각의 세제로 사용할 때 더 안전하고 세정 효과도 더 좋습니다.
그렇다고 베이킹 소다만 사용하여 드럼세탁기 세탁조를 청소하는 것은 효과가 미비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식초만을 사용할 때에는 세탁조청소 마지막에 충분한 헹굼을 통해 살균효과는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통세척제는 과탄산소다를 중심 성분으로 사용하며, 액체형 통세척제에는 주로 락스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통세척을 위해 과탄산소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드럼세탁기 전용세제로 할 때
세탁기 전용세제 세탁조 클리너와 실리콘 락스
세탁조 클리너는 과탄산소다 성분으로, 세탁통의 찌꺼기를 효과적으로 녹여 청소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 전용 락스는 젤타입으로 흘러내리지 않아 고무 패킹 부분에 쉽게 부착되며, 30분 후에 휴지나 물티슈로 닦아내면 곰팡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드럼세탁기 청소 방법 순서
고무패킹 락스도포 → 세제투입구청소 → 필터청소 → 통세척 → 고무패킹청소
1. 드럼세탁기 고무패킹 락스도포
고무패킹 사이에 있는 곰팡이 청소는 세탁기 청소 중 가장 청소가 잘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제일 먼저 고무패킹에 락스를 도포하고 30분 정도 그대로 두어 곰팡이가 잘 빠지도록 해줍니다.
기다리는 30분 동안은 세제통과 필터청소를 하면 되며, 시간이 지나면 고무패킹에 있는 천이나 휴지를 떼어내고 통세척을 돌려주면 됩니다.
다음은 전용 실리콘 락스와 집에 있는 락스를 활용한 방법입니다.
고무패킹청소 실리콘 전용 락스 사용법
- 실리콘 전용 락스를 구매합니다.
- 고무 도어 가스켓에 락스를 직접 도포하고 30분 정도 기다립니다.
- 곰팡이가 없어지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무패킹청소 시중 락스로 활용한 방법
- 비닐봉지에 시중 락스를 넣고 스폰지나 부드러운 천, 휴지 등을 충분히 적시어줍니다.
- 충분히 적시어진 천 등을 이용하여 곰팡이가 발생한 부분을 덮고, 30분 정도 그대로 놔둡니다
- 천이나 휴지를 떼어내면 곰팡이가 제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두가지 모두 사용한 뒤에도 남아있는 곰팡이는 청소 솔 or 칫솔 등으로 락스를 묻혀 한번 더 닦아줍니다.
2. 드럼세탁기 세제투입구 청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세제 투입구 분리 방법을 잘 몰라서 청소를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도 안 해보신 분들은 세제 투입구를 분리하는 순간 놀라실 겁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 곰팡이나 이물질이 많거든요.
하지만 분리는 간단하니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분리한 후 청소해주시면 됩니다.
- 세제 투입구를 열면 맨 안쪽에 “PUSH”라고 쓰여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 이 부분을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주면서 세제 투입구를 앞으로 빼면 쉽게 분리됩니다.
- 분리된 세제 투입구를 칫솔로 구석구석 깨끗이 닦아냅니다.
- 곰팡이가 피어있는 곳에 락스를 묻힌 후 한 번 더 씻어줍니다.
- 세제 투입구를 원래 위치에 다시 밀어 넣습니다.
3. 드럼세탁기 필터청소
드럼 세탁기 필터는 우측 하단이나 좌측 하단에 있으며, 모델이나 제조사에 따라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필터를 청소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필터 도어는 위 그림과 같은 경우에는 누르면 열리며, 다른경우는 핀셋이나 드라이버로 살짝 벌려서 엽니다.
- 안쪽에 있는 둥근 필터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열립니다.
- 필터를 분리한 후 칫솔로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 세척이 끝난 필터를 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다시 잠급니다.
4. 드럼세탁기 통세척
세탁기 내부에는 항상 물때와 기름때가 서로 다른 얼룩으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축적되어 세탁할 때 빨래에 묻어나오기도 합니다.
이 얼룩들은 세탁기 내부의 다양한 부분에 붙어 있을 수 있으며, 세탁 과정에서 가끔씩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정기적인 세탁기 내부를 청소해주어야 합니다.
드럼세탁기 과탄산소다를 이용한 방법
강한 알칼리성의 과탄산소다는 살균, 표백 능력이 뛰어나며, 통세척에 효과적입니다.
과탄산소다는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서는 잘 녹지 않으며, 60도 이상의 온도에서 잘 녹고 때가 더 잘 벗겨지기 때문에 통세척 기능이 없는 경우 60이상의 온도로 설정하여 통세척을 하여야 합니다.
다음은 드럼세탁기 과탄산소다를 이용한 통세척 방법입니다.
- 종이컵 두컵 정도 양의 과탄산소다를 세탁기 세탁조에 넣습니다.
- 통세척 or 세탁기 알뜰 삶음(60-90도 사이의 온도)으로 설정하여 통세척을 합니다.
- 드럼세탁조 오염이 심할 때: 통세척시 물이 어느 정도 찼을 때 → 일시정시 → 1~2시간 멈춤(불림기능) → 다시 세탁 코스로 하면 효과적입니다.
- 세탁이 완료된 후에는 세탁기 도어를 활짝 열어서 내부를 건조시킵니다.
드럼세탁기 통세척 락스 사용시 부식원인
드럼세탁기 세탁조 세척시 락스로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통세척 락스 사용은 제품 부식의 원인이 되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락스는 고무패킹 곰팡이 제거에 쓰시고, 청소후에도 물티슈나 천으로 깨끗이 닦아주어야 합니다.
드럼세탁기 세탁조 클리너 사용법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한 통세척이 아무래도 과탄산소다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이는 통세척 전용세제로 나왔기 때문에 내부의 곰팡이와 냄새, 이물질을 철저히 제거하며 세탁기의 수명을 연장하고 세탁 효과를 개선하는 데 특화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드럼세탁기 세탁조 클리너 사용법입니다.
- 산소계 성분이 들어 있는 세탁조 클리너를 구입합니다. (염소계, 산성의 세탁조클리너 권장안함, 아래글참조)
- 세탁기 세탁조에 용량에 맞게 직접 넣어줍니다. (각 제품마다 권장량 및 권장사용법이 다를 수 있으니 제품 사용 설명서 참조)
- 세탁기의 표준 세탁 모드로 통세척 or 통살균을 진행합니다. (최소 40도)
- 드럼세탁기의 오염이 심할 경우, 물이 어느 정도 찼을 때 일시정시하여 1~2시간 멈춰 불린후 다시 세탁 코스를 진행하면 효과적입니다.
- 통세척이 끝난 후에는 이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세탁조 내부를 께끗이 닦아줍니다.
- 클리너를 사용한 후에도 세탁기 도어를 열어서 내부를 건조시킵니다.
이 두 방법 모두 세탁기의 내부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곰팡이나 세균의 번식을 방지하여 세탁 효과를 최대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세탁조 클리너 구입시 주의점
- 염소계 및 산성 성분의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하여 통살균 코스를 진행하면 세탁기 내부를 변색시키거나 부식시킬 수 있으므로, 산소계 표백제 성분의 세탁조 클리너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 과도한 거품이 발생하는 세탁조 클리너는 세탁기에 누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5. 고무패킹청소
고무패킹은 제일 먼저 락스도포 30분 후, 천이나 휴지를 떼어내고 곰팡이 부분이 어느정도 없어진 것을 확인하였을 겁니다.
그 뒤 통세척을 하면 또 한번 더 세척되는 효과가 있는데요
고무패킹 곰팡이는 워낙 끈질지게 붙어있어 완벽하게 제거가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세척 후에도 한번 더 고무패킹부분을 천이나 휴지로 닦아주면 남아 있는 곰팡이가 거의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드럼세탁기 세탁 후 관리 방법
1. 세탁 후 세탁기 도어 열기
세탁기 내부는 습기가 남아 있으면 냄새와 곰팡이, 각종 유해세균이 서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탁 후에는 항상 세탁기 도어를 열어두어야 합니다.
세탁기 도어를 활짝 열어서 내부를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로 인해 공기가 순환되어 세탁기 내부가 건조해지며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2. 세제통 열기
세제통도 열어두어서 내부를 개방하세요.
이렇게 하면 세제통 안의 습기가 증발하여 청결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정기적인 청소
한달에 한번은 정기적으로 드럼 세탁기를 위와 같은 방법으로 청소하고 유지하여야 하며,
특히 고무패킹이나 필터 부분에는 먼지나 이물질이 쌓일 수 있으므로 깨끗이 닦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위의 관리 요령을 잘 실천하신다면 언제나 쾌적하고 깨끗한 세탁을 하실 수 있을겁니다.
세탁기청소 업체비용 및 선택시 주의사항
업체비용
세탁조가 매우 더러우면 전문 업체를 부르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단점은 비용이 발생한다는 거죠.
보통 10만 원 전후의 비용이 들며, 세탁기를 완전히 분해하여 청소하려면 ‘세탁기 완전 분해 전문 업체’를 찾아 의뢰하는 것이 좋습니다.
업체선택 시 주의하실 사항
- 세탁기 후렌더와 스파이더까지 완전 분해 가능한지 확인하세요.
- 고압 세척기로 세척 후 140도 이상의 스팀 살균이 가능한지 확인하세요.
- 확실한 A/S 정책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 공식적인 서비스 비용 외에 추가 요금이 있는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